양장기능사 시험 준비 하면서
목에 심한 담으로 병원치료 2주, 어깨 인대늘어나 병원치료 3주 , 몸살 2번, 김장 2번, 아이들 원격수업...
참 여러가지 일이 있었네요...ㅠㅠ
여러가지 시련?을 넘기고 그날이 찾아왔어요...
드뎌. 시험 보는 날..
D-day
신경을 너무 썼는지 복통과 설사가...
화장실 들락거리고 뒤틀리듯한 복통때문에
너무 짜증 났었어요...ㅠㅠ
시험장에 도착하고
시험장 사진을 찍을려고 했는데
너무 아파서 그럴 겨를도 없었네요...
미리챙겨온 상비약을 먹고
아파도 버텨보자 했지요..
대기실에서 감독관님께서 주의 사항 들으면서 복통이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하면서 조금 안도 했어요...
계속 아푸면 시험 망칠까봐 걱정했거든요...
저는 울산여성회관에서 시험을 봤는데...
우선 감독관분들이 친절하게 잘 해주셨어요...
대기실에서 처음 설명 듣고 자리 배치 받으면서 신분증 검사 하면서 핸드폰 수거 했어요. (블루투스 이어폰, 스마트 워치 등 포함)
시험장 입실~~~~
들어가자마자 콘솔지퍼를 보고 치마구나 했어요~
재봉틀은 너무 엉망이라는 말을 듣고 기대도 안했는데
저는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았어요. .
제가 다니는 센타가 재봉틀이 더 엉망이였구나
생각이 들 정도로요...
사절은 아니어서 사절로 연습하신 분들은 좀 힘드셨을지도..
각자 정해진 자리에 앉고 재봉틀 시험하고
다리미 설치...
그런데 어제까지 잘되던 스팀 다리미가..
물을 넣었더니 물을 토하고 있는거에요...
너무 당황해서 가지고 갔던 수건으로 닦으면서
기다리니 열을 받아 그런지 더이상 물이 안나오드라구요.
식껍했어요...ㅡㅡ
이상한게 집에서 하니 또 괜찮아졌어요...
준비가 끝나니 시험지 나눠주셨고 시험 시작됬지요~~
시험 주의사항 듣고 시험 시작. .
고어드가 나왔구요.....
완성치수로 나왔어요...
작업지시서를 연한 연필로 우선 그리고
번지지 않는 펜을 사용...
겉은 굵은펜을 안쪽과 스티치는 얇은 펜을 사용 하여 그리고 연필 자국이 안생기게 꼼꼼히 지웠어요. .
봉재시 유의사항과 원부자재 소요량은 시험지에 있어서 그거 적으면 되요...
전 원부자재 소요량을 다 외워서 갔지만 그럴 필요 없다는거...ㅎㅎ
다 작성후에 패턴에 들어갔어요.
패턴 그리는데 다들 너무 빨라서 놀랬어요...
조마조마한 마음이 생기다가 조급해지더라구요..
자꾸 실수 해서 지우고 ...ㅜㅜ
그러다가 그냥 천천히 하자 맘 먹고 그렸어요. .
혹시 빠진것이 있나 하나씩 다시 보고 ~~또보고~
마음이 초초하면 실수하니깐
천천히 해보자 하면서 조급한 마음을
누그려트릴려고 노렸했어요...
빠진거 없이 다 했는지 3번 확인후
내가 사용할 패턴 그리고
재단에 들어갔어요..
식서 확인 하면서 재단 했고..
조각이 많은 거라서 초초크로 숫자를 적으면서 했어요..
다리미 했을때 지워질수 있도록. .
심지 붙이면서 혹시 모르게 당겨서 붙여 줄어들지 않도록 조심 하세요..
평소에 안그랬는데 그날은 이상하게 그랬더라구요...
줄어들게 붙여서 다시 떼어서 붙였어요
(허리 같은경우 줄어들어 사이즈가 변해요)
재봉에 들어가고 그놈의 스티치...
엉망이였어요...ㅠㅠ
그래도 뜯지 않고 계속 했어요...
옆라인 맞출려고 했는데 한쪽은 안 맞고 한쪽은 맞고...
안쪽도 안 맞고 ...ㅠㅠ
그래고 특별히 크게 실수 하는게 아니라면 다시 뜯지 않았어요...그래도 몇번 뜯었지만...ㅎㅎ
다른분들 리뷰 보니깐 뜯었다가 낭패를 봤다고...
작업지시서 꼭 확인하면서 틀린게 있나 체크하면서
천천히 했어요...
지퍼가 너무 잘달려서 너무 좋았어요...
안감과 연결도 잘되고...ㅎ
시간이 45분 남았을때
실고리랑 걸고리도 달고
마지막으로 다리미로 예쁘게 다림질 하고
완성~~~~^^
치마랑 패턴지, 작업지시서, 쓰고 남은 천이랑 실을
제출했어요. .
내가 쓴 자리 정리후에 퇴실...
점심시간 포함해서 6시간 30분...
(점심시간은 따로 주셨지만 모두 대기실로 가고 시험장은 봉인 하더라구요...)
그렇게 시험 끝..
나올때 홀가분 하기도 하고 실수했나? 찜찜하기도
그런마음으로 나왔네요...
그런데..
시험 끝나면 모든게 괜찮을 줄 알았는데...
자꾸 자꾸 생각나는 실수들...
그리고 마지막에 치수를 확인 못해서
치수가 안맞으면 어쩌나 하고....
꼭 치수 확인 하면서 하세요~
자다가 자꾸 깨서 날 힘들게 하더라구요..
요놈의 소심한 성격때문에 ~~~
날짜는 어찌나 안가는지...
너무 열심히 했는데...
첫번째 시험이긴 해도
또 시험 치기 싫었어요..ㅠㅠ
시험삼아 시험 보자 라는
마음 보다는
붙어야지 하고 정말 정말
열심히 했더니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들어서...ㅠㅠ
그렇지만
워낙 합격률도 낮고
선생님도 한번에 합격 힘들다고 하고
그래서 맘을 조금 내려놓고
잠이라도 푹자자 하고
발표일까지 맘편히 기다리기로 했지요..
그리고 드뎌 발표날... ㅎㅎ
합격이네요~~^^♡
점수가 높지 않지만
합격 했다는거...ㅎㅎ
합격~~^^
너무 좋아서 소리 질렀네요...ㅎㅎ
바로 자격증 신청했어요...
양장기능사 하고 그동안 만들었던 옷들 정리 했어요. .
미완성 된 옷도 있었는데, 요번 시험 떨어지면
다시 완성시킬려고 놔둔 것도 모두 버렸어요...유후~~^^
양장기능사 실기 시험 팁 (2) | 2021.01.12 |
---|---|
양장기능사 실기 시험1 (준비) (0) | 2020.12.28 |
양장기능사 필기 시험 (0) | 2020.1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