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옷이나 수선해서 입을까 생각해서
센타에 등록 하고 수선을 배웠어요..,
수선을 하다가 양장을 배우면
수선이 쉬워지겠다고 생각이 들어
양장반 수업을 1년 반 들었구요..
원래 옷 원리나 알아보자고 생각하고 들은 수업이여서
양장기능사를 딸 생각이 전혀없었어요...
자격증 도전이 좀 무서웠거든요...
떨어질까봐...ㅎ
그런데 하다보니 자신감도 생기고...
지인이 같이 해보자고도 하고
나도 나중에 아주 나중에 작은 수선집이나 차릴까 해서...
물론 자격증 없어도 수선집 차릴수 있는건 알지만
양장기능사 자격증 있으면 더 더 좋겠다 생각해서
한살이라도 어릴 때 시험 봐야겠다 마음 억었지요^^
그런데..
마음을 먹고도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형편없는
재봉 실력 덕분에 미루고 미뤘는데...
2020년 마지막 필기 시험...
그날은 왜 그랬는지 덜컥 양장기능사 필기 원서를 넣었어요...
솔직히 필기 원서 넣는것 부터 힘들었네요...
원서는 큐넷에서 접수 받는데
첫날 4시쯤 갔더니 자리가 없어서
접수를 못했어요...ㅠㅠ
자리가 없어서
접수 못해서 포기해야 하나 했어요...
혹시 몰라 담날 들어가보니 결제를 안한건지 취소 한건지 자리가 생겨서 힘들게 원서 넣었어요...ㅠㅠ
그래도 다행히 집 근처 시험장에 자리가 생겨서
얼마나 좋았었던지...
혹시 원서 넣으실려면 일찍 시간 마춰 인터넷에 들어가야 원하는 장소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어요^^
그리고
한달간의 필기공부를 했어요..
저는 기출탄탄으로 공부했는데...
요점정리도 되어있고 문제도 많아서 좋았어요...
그런데 문제는 내 두뇌...ㅠㅠ
보고 나면 잊어버리는...나이 먹으니 공부가...ㅠㅠ
공부에는 다 때가 있다라는 말이 맞구나 했어요..
다른 분 리뷰 보면... 문제 조금 푸니 쉽게 합격했다는 분과
공부도 안했는데 합격하셨다는 분...
믿을수 없었어요...
뭘 알아야 문제를 풀지...대충 보고 문제푸니5...엉망...ㅠㅠ
결국 요점 공부 후 나만의 노트 만들어 좀 외우고
문제도 두번씩 풀었어요...
열심히 공부 후
그리고 시험날 정말 자신 있었어요...ㅎㅎ
공부를 그렇게 했는데 80점 90점은 맞겠지 하구요...ㅎㅎ
여기 저기 시험 본다고 떠들어대서 필기 떨어지면 쪽팔리니 안떨어질려고 발악했네요...ㅎㅎ
시험날...
시험장에 좀 일찍 갔어요...
코로나로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큐넷의 공지사항을 보고 넉넉히 잡어서 갔는데...30분?전에...
일찍 가니 대기실 조차 입장 안해주더라구요...
코로나 때문 같았어요
밖에서 십분정도 기다리다가 들어갔는데
손소독이랑 체온만 체크해서 입장은 금방 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대기실에서 십분...후...
시험장에 입실...
시험장 밖의 내 자리 확인 후 자리로 가니 컴퓨터에 내얼굴이 딱...
세상 좋아졌구나.. 학창시절땐 수험표 없으면 시험 못 쳤는데 ...수험표가 필요 없더라구요...
신분증만 필요해서
신분증을 미리 꺼내어 기다리니
소지품을 앞으로 내라고ᆢ 하더라구요...
핸드폰만 가지고 온사람 들은 봉투를 줘서 그곳에 담아 앞에 두었어요...
전 양장기능사 시험만 보는줄 알았는데 주의를 보니 다른 기능사 시험도 보드라구요...
어쩐지 원서 넣을때 자리 없는게 이해됬어요...
컴퓨터로 보니 필기구도 필요 없고...
시범문제가 있어서 연습할 시간도 주니 걱정 할 필요도 없어요^^
시험 중 주의사항을 방송 해주고 시험에 들어갔어요..,
시험문제를 푸는데 모르는 문제가 생각보다 많이 나와서 좀 당황 했어요...
그래도 따로 OMR을 작성 하지 않고 문제에 있는 답을 체크 하니 답칸에 저절로 체크 되드라구요..
너무 편했어요...
천천히 문제 풀고 검수로 한번 더 봤어요...
문제 잘 못 봐서 틀린것도 없게...ㅎ
시험을 다 풀고 제출 하니 바로 70점 합격^^
이라는 화면이 나왔어요...
컴퓨터로 하니 바로 알 수 있어서 이런게 좋으네요^^
생각보다 점수가 안나왔지만 합격 했으니 일단 기분이 너무 좋았네요...ㅎㅎ
저 같이 머리 나쁜 사람도 한달 공부하니 붙었어요^^
필기가 무서우신 분들도 해보면 되니깐
도전해보세요^^
그런데....ㅠㅠ
결혼 하고 십년 넘게 공부라는거 안하다가 공부 할려니
무리 했나봐요..
담이 너무 심하게 와서 일주일동안 병원 다니고 있어요..
목 주변에 동그란 부황자국이...ㅠㅠ
우리아들은 페페로니 햄 같다고 놀렸어요...ㅎㅎ
혹시 공부 하시더라도 틈틈히 스트레칭 꼭 해주세요..
나중에 저처럼 되지 않도록...
다음은 실기 준비 ...
휴...
잘할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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